근황 이야기 - 2023년 10월 버전
이정규
목회자의 근황을 알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간단히 근황을 소개합니다.
건강 – 건강 검진을 받았고 아주 큰 병은 없습니다. 자잘한 거 있는데, 대체로 살 빼고 건전하게 살면 해결되는 문제들입니다. 기도해주세요.
영성관리 – 바쁜 사역들 때문에 기도와 묵상을 소홀히 하는 것은 늘 싸워야 할 숙제입니다. 매일 묵상과 습관적으로 하는 기도들이 저의 삶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항상 경건생활에 들이는 노력보다 더 큰 것을 받는 은혜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메마른 날에도 신실하게 하나님과 교제하는 신앙으로 더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두렵긴 하지만).
설교준비 – 여전히 즐거운 동시에 힙듭니다. 아마 11월 5일에 요셉 설교가 끝날 것 같습니다. 11월 12일부터는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전체 시리즈 제목은 『누가가 전해주는 관대한 삶』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관대하고 풍성한지와 우리가 어떻게 삶을 관대하게 섬기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나눌 겁니다. 주제 시리즈이고, 누가복음의 여러 본문들을 강해할 겁니다. 또한 신촌에서 저녁예배와 금요기도회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일주일에 3편을 설교하는데, 아마 내년 말까지는 이렇게 설교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과의 관계 – 감사하게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제가 가족들에게 베푸는 것보다 가족들이 제게 베푸는 은혜가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제 가족들이야말로 제게 관대한 사람들입니다.
교역자들과의 관계 – 긴장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교역자들은 신실하고, 주께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촌 개척과 더불어 많은 다른 일들이 있었고, 교역자들을 잘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미안함이 있습니다. 교역자들과의 관계 역시, 제가 그들에게 베푸는 것보다는 그들이 제게 베푸는 은혜에 힘입고 있습니다.
감사할 것들 –
1) 신촌캠퍼스에서 지속적인 비신자들의 회심과 결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 구로캠퍼스가 서서히 안정되고 있고, 체계가 갖추어지고 있습니다.
3) 올해는 제 삶에서 정돈된 부분들이 생겨서 가족들과의 식사와 개인적으로 글쓰는 시간이 조금 더 생겼습니다.
4) 신학적으로 깊이 탐구해 보고 싶은 과제가 생겼습니다(초대교회의 기독론, 사회적 삼위일체 교리). 조심스럽게 책들을 선별해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사과해야 하는 것들 –
1) 신촌캠퍼스 개척과 교회의 성장에 따라서 개인적으로 여러분들을 많이 돌보지 못했습니다.
2) 종종 저의 무심함과 냉담함 때문에 상처를 입거나 소외된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3) 많은 말을 하는 사람이기에, 말로 누군가를 상처 입혔을 겁니다. 역시 용서를 구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사 6:5)
기도해 주실 것들 –
1) 복음의 은혜를 늘 가장 깊이 누리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천사들조차 복음을 더 깊이 누리고 알기를 갈망하듯(벧전 1:12), 복음의 기쁨을 잃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2)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기에 종종 내적인 상처를 입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3) 단순한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보다는, 삶 전체를 지혜롭게 대하고 믿음으로 자기를 관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세요.
4) 목회자로서의 유명세가 생기고 커지는 것을 기뻐하거나 갈망하지 않게 해주시고, 제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눅 10:20).
5) 가족들이 복된 삶을 누리도록 기도해 주시고, 은혜로 보존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랑하는 시광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근황 이야기 - 2023년 10월 버전
이정규
목회자의 근황을 알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간단히 근황을 소개합니다.
건강 – 건강 검진을 받았고 아주 큰 병은 없습니다. 자잘한 거 있는데, 대체로 살 빼고 건전하게 살면 해결되는 문제들입니다. 기도해주세요.
영성관리 – 바쁜 사역들 때문에 기도와 묵상을 소홀히 하는 것은 늘 싸워야 할 숙제입니다. 매일 묵상과 습관적으로 하는 기도들이 저의 삶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항상 경건생활에 들이는 노력보다 더 큰 것을 받는 은혜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메마른 날에도 신실하게 하나님과 교제하는 신앙으로 더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두렵긴 하지만).
설교준비 – 여전히 즐거운 동시에 힙듭니다. 아마 11월 5일에 요셉 설교가 끝날 것 같습니다. 11월 12일부터는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전체 시리즈 제목은 『누가가 전해주는 관대한 삶』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관대하고 풍성한지와 우리가 어떻게 삶을 관대하게 섬기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나눌 겁니다. 주제 시리즈이고, 누가복음의 여러 본문들을 강해할 겁니다. 또한 신촌에서 저녁예배와 금요기도회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일주일에 3편을 설교하는데, 아마 내년 말까지는 이렇게 설교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과의 관계 – 감사하게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제가 가족들에게 베푸는 것보다 가족들이 제게 베푸는 은혜가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제 가족들이야말로 제게 관대한 사람들입니다.
교역자들과의 관계 – 긴장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교역자들은 신실하고, 주께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촌 개척과 더불어 많은 다른 일들이 있었고, 교역자들을 잘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미안함이 있습니다. 교역자들과의 관계 역시, 제가 그들에게 베푸는 것보다는 그들이 제게 베푸는 은혜에 힘입고 있습니다.
감사할 것들 –
1) 신촌캠퍼스에서 지속적인 비신자들의 회심과 결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 구로캠퍼스가 서서히 안정되고 있고, 체계가 갖추어지고 있습니다.
3) 올해는 제 삶에서 정돈된 부분들이 생겨서 가족들과의 식사와 개인적으로 글쓰는 시간이 조금 더 생겼습니다.
4) 신학적으로 깊이 탐구해 보고 싶은 과제가 생겼습니다(초대교회의 기독론, 사회적 삼위일체 교리). 조심스럽게 책들을 선별해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사과해야 하는 것들 –
1) 신촌캠퍼스 개척과 교회의 성장에 따라서 개인적으로 여러분들을 많이 돌보지 못했습니다.
2) 종종 저의 무심함과 냉담함 때문에 상처를 입거나 소외된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3) 많은 말을 하는 사람이기에, 말로 누군가를 상처 입혔을 겁니다. 역시 용서를 구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사 6:5)
기도해 주실 것들 –
1) 복음의 은혜를 늘 가장 깊이 누리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천사들조차 복음을 더 깊이 누리고 알기를 갈망하듯(벧전 1:12), 복음의 기쁨을 잃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2)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기에 종종 내적인 상처를 입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3) 단순한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보다는, 삶 전체를 지혜롭게 대하고 믿음으로 자기를 관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세요.
4) 목회자로서의 유명세가 생기고 커지는 것을 기뻐하거나 갈망하지 않게 해주시고, 제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눅 10:20).
5) 가족들이 복된 삶을 누리도록 기도해 주시고, 은혜로 보존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랑하는 시광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